계산 결과 이해하기
같은 대출금과 금리라도 상환방식에 따라 매월 내는 돈과 최종 이자 총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계산기가 보여 주는 세 값의 뜻을 알면 어떤 방식이 내 현금 흐름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항목 | 의미 |
|---|---|
| 월 상환액 | 매월 내는 원금 + 이자 합계 (원금균등·만기일시는 첫 달 기준) |
| 총이자 | 대출 기간 전체에 내는 이자의 합계 |
| 총 상환금 | 대출 원금 + 총이자 (실제로 갚는 전체 금액) |
원리금균등은 매월 상환액이 일정하고, 원금균등은 첫 달이 가장 크고 갈수록 줄며, 만기일시는 매월 이자만 내다가 마지막 달에 원금 전액을 몰아 갚습니다. 그래서 “월 상환액”을 비교할 때는 그 값이 매월 유지되는지, 첫 달 기준인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계산 원리
세 가지 상환방식 공식
| 방식 | 월 상환액 산식 | 특징 |
|---|---|---|
| 원리금균등 | 대출금 × 월이율 × (1+월이율)ⁿ ÷ ((1+월이율)ⁿ − 1) | 매월 동일, n은 개월 수 |
| 원금균등 | (대출금 ÷ 개월) + 잔액 × 월이율 | 원금 고정, 이자는 매월 감소 |
| 만기일시 | 대출금 × 월이율 (매월), 마지막 달에 원금 + 이자 | 이자만 내다 만기 일시 상환 |
여기서 월이율 = 연이율 ÷ 12입니다. 원리금균등에 쓰이는 첫 번째 식이 이른바 PMT(표준 상환) 공식으로, 매월 같은 금액을 내면서도 원금과 이자의 비율만 달라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초반에는 잔액이 커서 이자 비중이 높고, 후반에는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
총이자가 갈리는 이유
이자는 언제나 남은 원금에만 붙습니다. 그래서 원금을 빨리 줄이는 방식일수록 총이자가 적습니다. 원금균등은 첫 달부터 원금을 꾸준히 갚아 잔액이 빠르게 줄고, 만기일시는 만기까지 원금이 그대로 남아 이자가 가장 많이 쌓입니다. 원리금균등은 그 중간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와 DSR
여유 자금으로 원금을 미리 갚는 중도상환은 이자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보통 대출 실행 후 3년 이내에는 잔여 원금의 약 0.7~1.5%가 중도상환수수료로 부과되고 3년이 지나면 대부분 면제됩니다. 중도상환 시 “기간 단축”과 “월 상환액 감소” 중 기간 단축을 고르면 이자 절감폭이 더 큽니다.
한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연 소득 대비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로, 은행이 대출 한도를 심사할 때 씁니다. 원금균등은 초반 상환액이 커서 DSR 산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한도가 빠듯하면 상환방식 선택이 승인 여부에도 영향을 줍니다.
실전 예시
아래 수치는 계산기가 실제로 내놓는 값입니다.
예시 1 — 1억 원, 연 3.5%, 30년(360개월)
| 항목 | 원리금균등 | 원금균등 | 만기일시 |
|---|---|---|---|
| 첫 달 상환액 | 449,045원 | 569,445원 | 291,667원 |
| 마지막 달 상환액 | 448,852원 | 278,508원 | 100,291,667원 |
| 총이자 | 61,656,007원 | 52,645,792원 | 105,000,120원 |
| 총 상환금 | 161,656,007원 | 152,645,792원 | 205,000,120원 |
같은 조건인데 총이자는 원금균등(약 5,265만 원)과 만기일시(약 1억 500만 원) 사이에 두 배 넘는 차이가 납니다. 원금균등은 원리금균등보다 약 901만 원(61,656,007 − 52,645,792) 이자가 적지만, 첫 달 상환액이 12만 원가량 더 높습니다. 초반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면 원금균등이, 매월 일정한 금액이 편하면 원리금균등이 맞습니다.
예시 2 — 5,000만 원, 연 5.0%, 5년(60개월)
| 항목 | 원리금균등 | 원금균등 | 만기일시 |
|---|---|---|---|
| 첫 달 상환액 | 943,562원 | 1,041,666원 | 208,333원 |
| 마지막 달 상환액 | 943,537원 | 836,825원 | 50,208,333원 |
| 총이자 | 6,613,695원 | 6,354,169원 | 12,499,980원 |
| 총 상환금 | 56,613,695원 | 56,354,169원 | 62,499,980원 |
기간이 5년으로 짧아지면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의 총이자 차이는 약 26만 원으로 크게 줄어듭니다. 이처럼 단기 대출에서는 방식 간 이자 차이가 작아 매월 일정한 원리금균등의 편의성이 더 중요해지고, 장기 대출일수록 원금균등의 이자 절감 효과가 커집니다. 본인의 대출금·금리·기간을 위 계산기에 넣으면 세 방식의 월별 상환 스케줄까지 바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 가지 상환방식 중 제 상황에는 어떤 게 맞나요?
총이자만 보면 원금균등이 가장 적지만, 선택은 현금 흐름에 달려 있습니다. 장기 주택담보대출이고 초반 납입을 감당할 수 있으면 원금균등이 유리하고, 매월 일정한 금액이 편하면 원리금균등이 무난합니다. 전세자금대출처럼 만기에 보증금으로 원금을 갚는 구조나 단기 자금 운용에는 만기일시가 쓰입니다.
금리가 0.5%p만 낮아져도 총이자가 얼마나 줄어드나요?
1억 원·30년 원리금균등 기준으로, 금리 3.5%면 총이자가 약 6,166만 원, 3.0%면 약 5,178만 원입니다. 0.5%p 차이가 30년간 약 988만 원의 이자 차이를 만듭니다. 반대로 4.0%로 오르면 총이자는 약 7,187만 원으로 3.5% 대비 약 1,021만 원 늘어납니다. 우대금리 조건을 챙기거나 대환으로 0.5%p만 낮춰도 절감액이 상당한 이유입니다.
거치기간이 뭔가요? 이 계산기로 반영되나요?
거치기간은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만 내는 기간입니다. 3년 거치 후 27년 상환처럼 설정하면 거치 동안 월 부담은 낮지만 원금이 그대로 남아 총이자는 늘어납니다. 이 계산기는 거치 없이 첫 달부터 상환하는 구조를 계산하므로, 거치가 있는 상품은 거치 기간의 이자만 계산기의 만기일시 방식으로 따로 가늠하면 됩니다.
대출을 갈아타는 대환은 언제 유리한가요?
새 금리가 기존보다 최소 0.3~0.5%p 이상 낮고, 잔여 기간이 길수록 유리합니다. 잔여 기간이 5년 이하로 짧으면 중도상환수수료·근저당 설정비 같은 대환 비용을 절감액이 상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갈아탈 금리로 총이자를 계산해 기존 조건과 비교한 뒤, 대환 비용을 빼고도 이득이면 실행하세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무엇을 골라야 하나요?
금리 상승기에는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고정금리가 안전하고, 하락기에는 시장금리를 따라 내려가는 변동금리가 유리합니다. 변동금리는 보통 6개월~1년마다 기준금리(COFIX 등)에 연동해 재산정되므로, 이 계산기의 결과는 금리가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의 추정치로 보고 금리 변동 시 다시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